왕 훈 8살에 태자가 되어 37세에 즉위하였다. 1083년이었다.어려서부터 병약했다는데 효심만은 강하였는지, 살만큼 살다간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병이 들었고, 3개월 만에 사망하였다.인생의 대부분을 태자로 살다 갔는데, 후사도 없어 동생이 뒤를 이었다.아버지 뒤를 바로 따라가서 순(順)종인가...
왕 흠. 위대했던 아버지가 40세가 되던 1031년, 저승사자의 이른 방문을 받는 바람에, 요즈음이라면 학원 다니느라 바쁠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야 했다.이 나이면 거란의 동갑나기 흥종 처럼 모후가 섭정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이 소년은 워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