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자비, 불교 냄새가 물씬 나는 이름이지만, 불교와는 별 관계없는 인생을 살았다.
눌지왕의 장자이자 실성왕의 외손자로서, 독립운동파였던 아버지의 세력과, 괴뢰정권이었던 외할아버지의 세력을 통합할 수 있는 신분이었으므로, 국론의 통일과 내부의 단결이 절실했을 당시의 사정상,...
마립간, 말뚝의 의미라 하는데, 왕을 의미하는 호칭으로는 좀 이상하지만,조정의 첫 말뚝 즉 기준이 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면 나름 정겹기도 하다.이사금이 연장자라는, 집안 어른의 이미지를 갖는다면, 마립간은 정권의 기준 또는 대표라는 정치적인 의미가 강한 칭호라...
석 흘해, 내해 이사금의 손자이다.
왕위 계승서열 1위이면서도 첨해 이사금에게 왕위를 뺏기고, 본거지에서 왜병에게 목숨을 잃은 석우로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맞지 않는다.따라서 아들이라기보다는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 재위 내내 왜구에 시달리며 농업을 신장시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