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지난 7월 5일 일요일 뮤지컬 <렌트> 2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저녁 공연에는 그간 <렌트>의 역사를 함께 해온 배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성기윤, 이건명, 황현정, 김영주, 박준면(2000년), 정선아, 소냐(2002년), 김수용, 송용진(2004년), 나성호, 박성환(2007년), 유승현, 최현선(2009년), 강태을, 송원근, 브라이언, 조형균, 윤공주, 김지우, 김경선, 이든(2011년) 배우가 한자리에 모여 <렌트> 한국공연 2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뮤지컬 <렌트> 20주년 공연은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 배우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렌트 한국 초연을 함께했던 남경주, 최정원, 이건명, 황현정, 김영주, 박준면 그리고 2004년 함께한 김수용, 송용진은 극 중 일부 장면에 카메오로 출연해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공연이 끝나고 마크 역 정원영 배우의 소개로 24명의 렌트 선배 배우들이 객석에서 무대로 올라와 인사를 관객들에게 전한 후 이날을 위해 특별히 편곡된 “Seasons of Love”를 47명의 신구 배우가 함께 열창했다.
2000년 7월 5일 한국 초연한 <렌트>는 동성애, 마약 등 당시 터부시되던 소재에도 불구하고 연일 매진되고, 최초로 뮤지컬 팬클럽을 양산하며 한국 뮤지컬 문화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0 뮤지컬 <렌트>는 8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