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자람 신작인 판소리 <노인과 바다>가 두산아트센터 Sapce111에서 공연하였다.
지난 11월 27일 공연 후 이자람(대본/작창/소리꾼), 박지혜(연출/드라마터그)가 관객들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자람은 “원작에서 노인이 바다 위에서 자신이 물고기를 잡을 자격이 있는지 혼자 질문하는 장면에서 크게 공감해 판소리로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 박지혜는 “이 작품이 우리 각자가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이것을 공유하고 바라봐줄 누군가가 있다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은 “이자람의 프리즘을 통한 <노인과 바다>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작품을 통해 ‘이자람 류’가 완성되길 바란다.” 등의 소감을 나눴다. 지난 관객과의 대화는 두산아트센터 팟캐스트에서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판소리 <노인과 바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후 티켓오픈 3분만에 전회차, 전석 매진되었다. 지난 3여 년간 이자람의 판소리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다.
육주현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