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지난 10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의 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이선동 클린센터>가 창작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선동 클린센터>는 인기 웹툰 <장미아파트 공경비>으로 잘 알려진 권정희 작가의 장편 소설로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2018년 소설로 출판되었으며, 해외로도 수출되어 대만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번역되어 한류문학에 일조를 하고 있다. 뮤지컬은 사회적 이슈이자 현 사회를 곱씹게 하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독사’를 주제로 새로운 직업군인 ‘유품 정리사’를 매개체로 시대적 공감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숨긴 채 살아온 그리고 청년 실업자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하루하루 외롭게 살아온 이선동이 우연히 접하게된 ‘유품정리사’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공연은 소설의 주요 스토리인 죽은 자들의 유품을 정리하는 이야기를 통해 현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휴머니즘을 담아내고 있다. 고학력 청년 실업자, 홀로 외로이 사는 할머니, 빚을 안고 사는 젊은 세대, 주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 등 공연 속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사회적으로 조명이 되고 있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내면서 한편으로는 주위를 되돌아 보게 하는 가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이선동’ 역할에 배우 김바다, 기세중 ‘김정규’ 역할에 배우 강정우, 양승리 ‘강보라’ 역할에 배우 이봄소리, 금조 ‘엄마 외’ 역할에 배우 차정화, 이현진 ‘강형사 외’ 역할에 배우 장격수, 최영우 ‘문형사 외’ 역할에 배우 김동현, 김방언이 장면 시연을 했다.
공연은 11월1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육주현 사진기자